퇴사하고 나면 알게 되는 것들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때 퇴사해야 한다.

by 더블와이파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퇴사 카드’를 품고 산다.


그 타이밍은 스스로 선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구나 한 번쯤 퇴사를 꿈꾼다.


하지만 실제로 퇴사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착각들이 있다.

그리고 그 착각은, 시간이 지난 후에 적나라한 현실로 드러난다.


다음 세 가지는 퇴사를 꿈꾸는 이들이 자주 하는 착각이자,

퇴사자들이 들려주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1.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

많은 사람이 ‘내가 빠지면 일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믿음은 착각이다.

물론 담당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공백은 생긴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이 그 일을 더 잘 해내는 경우도 흔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 없이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주변에 충분하다.

퇴사하면 내가 맡았던 일을 누군가 이어받고, 회의는 계속되며, 업무는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그건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결국 회사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역할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어떤 조직도 한 사람의 부재로 멈추지 않는다.


2. 직함이 사라지면, 진짜 관계만 남는다

직장에 있을 땐 수십 명과 연락하고, 수백 명과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명함을 꺼낼 땐, 나도 제법 괜찮은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퇴사하고 나면 관계의 실체가 드러난다.

비즈니스 메시지는 사라지고, 자주 연락하던 사람도 멀어진다.

결국 사람 대 사람의 관계만 남는다.

직함 뒤에 숨어 있던 ‘나’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퇴사 이후에도 계속 연락이 오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어쩌면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다.


3. 퇴사 후 가장 후회되는 건 ‘준비하지 않은 것’

“회사 다닐 때 준비 좀 해둘걸.”

퇴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준비 없이 퇴사하면 다음 단계를 위한 무기가 없다.

이력서에 넣을 만한 성과도 없고, 개인 브랜드도 없다.

SNS 기록이나 포트폴리오, 자기만의 언어조차 없다.

회사 밖에서 통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다.

그 사이 세상은 변했고, 나는 멈춰 있었다.

적자생존, 각자도생. 이 말이 체감되기 시작한다.




일하기 싫어 소의 탈을 쓰면 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퇴사 후에는 하루 종일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더 고된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막연히 퇴사를 꿈꿨던 사람에게는, ‘진작 준비할 걸’이라는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온다.

마치 전래동화의 교훈처럼 말이다.


지금 시대에 퇴사를 해야 한다면, 그건 스스로 선택한 퇴사가 되어야 한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결정해야 한다.


그 출발점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다.


나는 경제력이 있는가?

나는 경쟁력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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