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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작가가 자주 받는 질문 하나

우리 아이는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by 더블와이파파

얼마 전 송길영 작가의 신간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이 출간되었다.

애초 계획보다 두 달가량 앞당겨 나온 책이다.


작가 표현에 따르면, 시대의 변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고,

그 흐름을 독자에게 하루라도 빨리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대응해 누군가 방향을 짚어주길 바라게 된다.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송길영 작가가 중요한 인물로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AI의 등장은 예외 없이 기존 구조를 흔들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수만 명의 직원을 줄였지만,

AI 활용과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인재는 계속 채용 중이다.


점점 더 많은 일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처럼 인력이 많은 기업이 유리하다는 공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텔레그램은 30명 남짓한 인력으로 전 세계 수억 명이 쓰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관리’보다 ‘개인의 특화된 역량’을 찾아야 하는 시대다.


기업과 개인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메타는 방송인 노홍철에게 광고 협업을 제안했다.

조직의 브랜드보다 개인의 브랜드가 더 빠르게 성장하는 시대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AI가 대체한다.

살아남기 위해선,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무언가, 나만이 해낼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다.


자기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

우리가 알고 있던 거의 모든 전제가 바뀌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이야기에 막연한 불안이 먼저 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엔 송길영 작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아,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거구나. 내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네.”


AI 시대에는 자신을 브랜딩 하고, 살아남을 무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곧 생존 전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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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작가가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었다.

“우리 아이는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그때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시대에 맞게 빠르게 적응하며 잘 살아갈 겁니다.

정작 걱정해야 할 사람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중장년입니다.

과거의 익숙한 질서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더 빠른 변화 속에 있다.

변화에 익숙한 사람이 유리한 게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


어른들에게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런 시대의 흐름을 들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두려움이 앞서는가.

아니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고, 방향도 잘 잡고 있다는 믿음이 드는가.


이 인식의 차이는 짧게는 1년, 길어도 3년 안에 분명한 격차를 만들어낼 것이다.

IMF 외환위기 때도,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누군가는 호황을 누렸다.


누구나 위기를 겪지만, 누구나 기회를 잡는 건 아니다.

지금 이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가 곧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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