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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놓지 말아야 할 것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by 더블와이파파

세월이 흐를수록 삶은 조금씩 간결해진다.

버릴 줄 알게 되고, 놓을 줄도 배운다.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 놓아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삶의 나침반 같은 존재다.


1. 나만의 루틴

하루가 헛되이 흐르지 않게 잡아주는 것, 그게 바로 루틴이다.

위기 속에서 나를 구하는 것도, 평온한 날에 쌓아둔 루틴이다.

아침 독서,

저녁 산책,

하루를 정리하는 짧은 일기.


이런 작고 단순한 습관들이 나만의 삶의 리듬이 된다.


2. 적당한 거절

모든 사람에게 '예스'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마음에 맞지 않는 만남,

나를 소모시키는 관계,

억지로 끌려가는 자리는 거절해도 괜찮다.


의외로, 나만 신경 쓰고 있었을 뿐이다.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고, 당당히 “아니요”라고 말하자.


3.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소한 것들

아이의 미소.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

오래된 책장에서 풍기는 종이 냄새.

아침에 거니는 30분 산책.

이런 작고 사소한 것들이 우리의 하루를 버티게 한다.

행복은 먼 미래에 있지 않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이미 와 있다.


4.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세상은 늘 바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말을 걸어온다.

심지어 그들이 침묵해도, 우리는 없는 대화마저 만들어낸다.

그럴수록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히 나를 들여다보고, 내 안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 사람과의 시간을 미루지 말자.


5. 여전히 가슴 뛰는 꿈 하나

가슴 뛰는 꿈이 하나 있다면, 조금 힘든 하루도 견딜 수 있다.

어릴 적 꿈이 아니어도 괜찮다.

지금의 내가 설레는 무언가.

배워보고 싶은 악기,

가보고 싶은 도시,

써보고 싶은 책.

그것이 있다면, 삶은 여전히 자라고 있다는 뜻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무언가를 잃는 일이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끝까지 지켜내는 일이기도 하다.


양보하지 말자.

놓치지 말자.

미루지 말자.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내 삶을 살아 있게 하는 것들.


그 다섯 가지가 오늘의 나를 빛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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