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아이의 자존감은 거창한 경험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by 더블와이파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말 한마디가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반복해서 들은 말은 아이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어느 순간 기준처럼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결국,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아이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고 있는지 말입니다.


외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짧은 문장을 함께 외친다고 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 반복이 아이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생각해 보면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어느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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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smart.”

지금의 모습보다 가능성을 먼저 떠올리게 하는 문장입니다.

스스로를 의심하기보다, 자신을 믿는 기준을 만들어 줍니다.


“I can learn anything.”

지금 부족해도 괜찮다는 여지를 남겨 줍니다.

배움 앞에서 멈추기보다, 한 번 더 시도해 보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I can be brave.”

두려움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물러서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주는 문장입니다.

이 말들은 특별한 기술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문장들입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면, 아이의 마음 안에 작은 기준으로 자리 잡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따라 말하는 문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를 설명하는 문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거창한 경험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말들이 쌓이면서, 조용히 자라납니다.


그래서 결국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조건 속에서 자라는가가 아니라, 어떤 말을 들으며 자라는가입니다.

아이는, 자주 들은 말을 기준으로 자신을 이해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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