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멋진 플레이 본 거 말야
지하철에서 격투게임을 하다가 나도 모르는 이상하고 신기한 피니시로 상대를 보내 버렸다. 누구한테든 너무 자랑하고 싶었지만 하필 지하철에서 혼자라니! 아쉽다고 생각하며 주변을 둘러봤는데, 뒤쪽에 매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던 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이봐 너, 내 플레이를 봤구만?!'
아하하하하.
행복했다.
'사월의 양'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여행기 보다는 생존기에 가까운 글을 쓰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일상다반사 슬로우라이프를 끄적끄적 쓰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