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월 Jan 01. 2021

아빠 말이 맞다

2020년 끝과 2021년 시작

2020년 마지막 날

부모님과 술 한 잔 기울이며 끝을 맺었다


"상사와 부하는 수직 관계는 있지만

인간과 인간은 수평 관계여야 한다"


술 한 잔에  오고 간

깊고 얇은 이야기 중에 내 마음속에 남긴 말


어느덧

상사보다 후배가 많아진 오늘

그 어떤 조언보다 내 마음을 창끝으로 찌른 말


혹여 수직 관계에 잠식당해

수평 관계를 놓친 건 아닌지 잠시 뒤를 돌아보았다


그랬다면 미안하고

그랬다면 반성한다


올해는 좀 더 성숙한 내가 되길

아빠의 말에 다시 다짐해본다


그렇게 한 해를 시작한다





작가의 이전글 정신건강의학과와 심리상담센터, 어려우신가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