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디데이 프로젝트
오늘은 한 일이라고는 우리 댕댕이 산책 뿐이다. 아, 아침에 빨래방도 다녀왔다. 동파 위험으로 아파트에서 세탁을 피해달라고 해서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한다고 아침부터 빨래방에 다녀왔다. 그리고 우리 귀염둥이 막냉이가 며칠 산책을 못 가 우울해 하는 거 같아서 추위를 뚫고 산책을 다녀왔다. 그리고 격렬하게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할일이 태산인데 그건 내일의 내가 해결해 줄 거라 믿는다.
이런 날도 있어야 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
내일의 나야 부탁한다.
그런데 퇴사하면 매일 이런 기분일까...할일은 많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빨리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