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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a Jan 14. 2021

나는 어떤 행복을 줄 수 있을까? D-77

퇴사 디데이 프로젝트

온라인에서 성공하려면 '팬'을 만들면 된다고 한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에게만 존재하던 '팬', 이제 일반인에게도 '팬'이 생기는 시대가 됐다. 순간 '팬'에 대한 정의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팬은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으로 정의되어 있다. 이제 이 정의도 바뀌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내가 SNS에 콘텐츠를 올리면 콘텐츠를 보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좋아요나 하트를 누른다. 그리고 그렇게 꾸준히 올라온 내 콘텐츠를 보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면 나를 구독, 팔로우 하여 내 '팬'이 된다. 그렇게 모인 팬들은 내 콘텐츠를 정신이나 감정적으로 소비하는 걸 넘어 경제적 소비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온라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SNS를 하며 팬 만들기에 초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팬 1,000명만 있으면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이 나온 거 같다. 그리고 사람들은 1,000명의 구독자, 1,000명의 팔로우를 모으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여기저기 구독, 좋아요를 누르며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것 하나가 빠져있다. 바로 팬심은 내가 여기저기 구독, 좋아요를 누르고 다닌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그렇게 나를 구독한 사람들이 늘어나 1,000명이 된다한들 그 사람들이 나를 진심으로 응원할생각이 있을까?


'팬심'은 맹목적이다. 오롯이 그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이 바로 '팬심'이다. 내 콘텐츠로 하여금 그런 마음이 생기게 하려면 콘텐츠에 대한 나의 진심과 노력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팬심'을 가진 1,000명을 모으기란 전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어느 한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우리는 꾸준히 글쓰기를 하거나 꾸준히 이미지나 영상을 업로드를 해야만 사람들에게 내 콘텐츠를 어필할 수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 이런 말이 나온다.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말에 집중해서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 SNS야 말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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