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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light Sep 20. 2016

아빠는 불량품

방과 후 수영장에 가기 전 잠시 화장실에 앉은 첫째 쑥쑥이.


뜬금없이  목소리를 높인다.     


는    



툭하면 화내고.    


잠들기 전에 마사지 해준다고 하더니 그냥 자고.    


어떤 때는 잠들면 해준다고 하고는 아침까지 그냥 자고.    


심지어 내 몸에 팔을 올려 중간에 깨우기도 하고.     


발 냄새 난다고 놀리고.    



그런 아빠는    

불량품이야!!    



+

준비 없이 받은 첫째의 고백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때때로 불량 아빠의 모습을 알리겠다는 두렵기도 하지만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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