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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쁨과 감사 Oct 21. 2021

[시] 백일홍

왜 너는 나를 쓸쓸하게 만드는 걸까

한껏 치장한 붉은빛 고운데

내년에도 후년에도

여름마다 피어날 텐데

한송이 한송이

눈으로는 구분하지 못할만큼

서로가 닮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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