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멈추지 않는 흐름

by 이창룡
20250830_161157.jpg “질서 속의 반복, 반복 속의 여백. 자연은 가장 단순한 구조로 감정을 만든다.”


멈추지 않는 흐름


바닥에 깔린 돌들이 만든 거친 물결은

마치 끝없이 움직이는 삶의 파도를 연상시킨다.


단단한 돌멩이들이 촘촘히 박혀 있지만,

그 배열은 마치 거대한 흐름을 타고 있는 듯 역동적이다.


흑백의 질감은 이 파도의 표면을 더욱 거칠고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때로는 우리가 정지해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삶은 늘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거대한 흐름 앞에서 우리의 고민이나 역경은 작은 파편에 불과하다.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둘러싼 멈추지 않는 삶의 흐름을 느껴보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빗물 속의 별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