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스며든 무의식 알아차리기
삶을 통찰한다는 것은, 그러니까 무엇인가의 행위로부터 나를 알아차린다는 것은 변화하기에 아주 좋은 시작이다. 변화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는 것은 내가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인정하는 일이다. 즉, 알아차리고 인정을 해야 그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무엇으로부터 나를 알아차릴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을 잘 관찰해보았으면 한다. 나의 모든 행동에는 나의 의식이 담겨있다. 나의 의식은 곧 나의 삶으로 이어지므로 의식을 알아차리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나의 의식이 사실 내가 원하지 않았던 사실이었다면 인지하고 바꿔야 한다. 내게 스며들었던 무의식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의식을 집어넣어야 한다. (= JOD HE VAU HE)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남자친구는 선 그리기를 연습하고 있다. 선을 그리더라도 힘을 어떻게 줘야 하는지에 따라 명암이 달라지게 된다. 그는 선을 그리다 매번 선을 화나게 그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항상 힘을 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힘 빼는 연습을 시작했다.
1. 그림을 그리던 도중 선을 강하게 그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2. 강하게 그린다는 말은 힘을 주고 그린다는 말이다.
3. 힘을 주고 그리는 자신의 습관(행동)에서 삶도 힘을 주고 살고 있다고 알게 되었다.
4. 힘을 주고 살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알아차림) 힘을 빼는 연습을 하고 있다.
5. 힘을 빼는 연습을 하겠다는 건 더 이상 힘을 주고 살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6. 변화의 씨앗이 심어졌다.
7. 이제 그는 힘을 뺴는 방향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며, 그림체도 점차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대부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나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 정말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아닐 수도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나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다. 나를 스스로 말로만 속이고 있는 것인지,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