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죽음

by 화운

낙엽의 죽음은 언제인가

인위적인 차가운 바닥에서

실바람에 이리저리 치이는

낙엽의 무덤은 어디인가


어느 누구 하나 낙엽 하나를 위해

향을 피우지도 국화 한 송이도

장례도 치르지 않는다

낙엽은 자신의 마지막을 알까


우리라고 언제까지 푸른 잎새일까

낙엽이 머문 자리에 바람만이

심심한 위로의 손길을 주겠지

우리에게도 따스한 바람이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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