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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네모
by
화운
Aug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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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틀에 갇힌 네모난 사진 속에서
너는 언제나 작은 세상을 창조해 나가니
나의 큰 세상보다 아름다운 조각상이구나
이 세상에서 너는 무엇을 보는 것일까
네모 속으로 다이빙하면 끝없는 바다
바닷물이 달콤해 헤어 나오지 못한다
늘 나를 규정 짓는 네모난 순간들을
너는 보란 듯 멋진 네모난 세상을 그리니
네모난 순간에 갇혀도 좋다는 생각을 해
어떤 날의 내가 사랑한 네모난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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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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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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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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