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5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화운
Oct 14. 2022
바닷물결
수십억 개의 바다 물결은
부서지는 파도에 몰래 흘려보낸
그리움들이 다시 고스란히
밀려올 때마다 파먹은 흔적일 테지
깊이 묻어 떠나보내도 그리움은
더 크게 일렁여 당신 없는
빈 마음의 절벽에 부딪혀 깎아내니
한 움큼씩 베어먹은 마음이 물결이 되고
불규칙한 나를 흐르게 하는구나
물결 따라 항해하는 배 한 척
띄워보는 건 혹시나 그대가
못이긴 척 내 그리움의 물길을 따라
내 마음에 정착하길 바라기 때문일 테지
keyword
바다
그리움
사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