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눈사람 입김
by
화운
Aug 28. 2024
아래로
기꺼이 얼어붙는 이에게
낙엽이 떨어지기 전
눈사람이 먼저 입김을 분다
어중간한 소맷자락을 당기면
늘어난 옷 틈새로 부는 눈보라
춥지않다
맨발로 겨울바다를 걸어왔으니
열병은 거꾸로 솟는 고드름
자꾸만 지쳐 녹아드는 건
뜨거운 열매로 심장을 만들었으니
춥지않을 것이다
입김은 봄을 노래하므로
keyword
눈사람
겨울바다
겨울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화운
직업
시인
우연히 한 문장, 한 글자 주의 깊게 바라보았습니다. 그 우연이 제 삶에 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제 글이 구름처럼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깊이 있고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워
60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나는 매일 불을 끕니다
받아쓰기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