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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운 Oct 03. 2024

빗금

삶엔 정답은 없다 했지요

수많은 선택지와 문제들은 무엇인가요


괜찮을 거라는 당신

왜 빨간 색연필을 들고 있나요

구석구석 간질거리는

몸에 새겨진 난제들 앞에서


마치 삶엔 정답이 있는 것 같고

혈흔은 빗금을 그으며

오답 투성이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쌓여가는 삶에 백점은 괜찴은 것인지

받아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선택해야 히는 것을 알 수 없으니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오답 가득한 삶일지라도

마이너스는 아닌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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