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by
화운
Jan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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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으로 한평생 달고 살아온,
일상에 예고 없이 찾아드는 천식.
정착하지 못하는 내 걸음처럼
이 가파른 호흡은 종종 방황한다.
감동적인 순간에도 숨이 멎는다.
격동적인 슬픔에도 리듬을 잊는다.
지금 네 앞에서 불규칙한 내 호흡은
무엇 때문에 나를 종말로 몰아내는가.
네 눈망울 속에서 잠식되는 나는
이성이란 산소를 향해 수면 위로 헤엄치다
네 말의 흐름에 고른 호흡을 잊어버린다.
자꾸만 옅어지는 이성, 짙어지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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