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곰곰히 생각을 곱시어본다
곰곰히 고민을 곱시어본다
곰곰히 감정을 곱시어본다
곰곰히 마음을 곱시어본다
어떻게 하면 이 마음 을 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감정 을 전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한다는 이 마음을
내가 좋아한다는 이 감정을
내가 사랑한다는 이 마음을
내가 사랑한다는 이 감정을
내게 가장 소중한 그녀에게
내가 가장 아끼는 그녀에게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그녀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까
나를 우선으로 생각해주는
그녀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까
나를 먼저 생각하며 배려하며
필요할 때 마다 손이 되어주며
발이 되어 주는 그녀에게
어떻게 하면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나는 그녀에게 언제나
항상 미안한 사람인지라
나는 그녀에게 받는
도움의 손길이 나도
모르게 점점 익숙해진다
익숙함이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바뀔 것 같아서 무섭고 두렵다
이러한 호의가 권리가 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나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만 부탁하지만
나보고 무리하지 말라고
나보고 지금도 충분이(히)
잘하고 있다고
오히려 나를 걱정해준다
나보다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고 말을 한다
자신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며
그녀는 자기 몸보다 내 몸을
걱정한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미안한 감정과 고마운 감정이
자주 든다
나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하고 싶지 않다
내가 하는 말이 그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
내가 하는 말이 그녀에게는
아픔이 될 수도 있으니까
내가 하는 말이 그녀에게는
괴로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늘 신중하게
고민하며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나의 고민과 생각을
전한다. 그녀가 아프지 않았으면
하니까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니까
그녀가 괴롭지 않았으면 하니까
나는 그녀를 생각하며 존중하며
배려하며 그녀의 감정이 마음이
다치지 않게 연습하며 노력한다
내가 그녀에게 받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니까 호의가
아니니까 권리가 아니니까
그녀가 나를 생각하듯
나도 그녀를 생각하니까
그녀가 나를 좋아하듯
나도 그녀를 좋아하니까
그녀가 나를 사랑하듯
나도 그녀를 사랑하니까
그녀가 나를 배려하듯
나도 그녀를 배려하니까
그녀가 나를 존중하듯
나도 그녀를 존중하니까
그녀가 나를 아껴주듯이
나도 그녀를 아껴주니까
나는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고백을 할 수 있을까
프로포즈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