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고춧가루가 하도 향기로워 들깨가루와 함께 허브로 즐기고 있다
냉동실에 있던 무청을 꺼내 허브무청나물찜으로 지져보았다.
마른 다시마와 표고 불려 썰고 그 채수와 함께 뭉근히 익히면 끝. 양념은 마늘 고춧가루 들깨가루 그리고 건포도 한 줌. 매력 포인트는 들깨가루와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맛이다. 들깨가루는 부드러운 맛, 고춧가루는 매콤한 맛? 이런 이분법을 허물어 버물어버렸다. 올해 산 햇고춧가루가 하도 향기롭고 맛나서 이러고 있다. 고춧가루 섞은 채식잡채도 해 보고 미역국에도 넣어보았다. 향기롭고 맛있는 고춧가루의 재발견이다. 들깨도 고추도 매력적인 허브임에 틀림없다. 허브무청나물찜, 와~~ 바로 이 맛, 채식의 즐거움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