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웨딩여율리 뷔페에서 먹은 두 접시 음식 구경
비건이 골라먹을 게 있으니 그나마 기분좋은 식뷔페
#4일차
일요일 오후 여의도, 여의도 여율리 화려한 결혼식 뷔페에서 내가 먹은 두 접시 음식 인증. 과일 한 접시로 상큼하게 몸을 깨운 후 부드러운 호박죽 ,그리고 골라골라 한 접시. 채식 잡채, 토마토청경채샐러드, 감자샐러드, 마 몇조각, 견과, 은행알과 마늘, 김치볶음밥 한 술. 함께한 벗들과 생맥주 한잔 곁들여 남기는 것 없이 깨끗이 맛나게 먹었다. 홍수에 마실 물 없다 했던가, 그 많은 음식의 압도적 다수는 동물성 메뉴였다. 순식물식이라 믿고 그래도 골라골라 먹을 게 있었으니 행복한 잔칫상이로다. 배가 썩 고픈 오후가 아니라 깔끔 두접시로 끝낼 수 있어 더 기분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