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수확하기

[다섯 줄 사진 에세이] 6월인데 콩을 벌써 수확한다고?

동부콩이 여물어가자, 잎이 누렇게 진다.

잎이 누렇게 지니 동부콩이 여물어가는 걸까?

엄마는 누렇게 지는 잎이 싫어서, 빨리 콩을 수확하자고 한다.

콩을 수확하고, 열무를 심겠다고 한다.

손바닥만 한 텃밭에서 참 욕심도 많다.

산책을 하다 보니, 이제 새싹을 올린 서리태가 보였다.

제주에서는 이모작이 아니라, 삼모작도 하겠다.

4월 초에 심어서 6월에 수확하니, 이번 주에 다시 심어서 9월에 수확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아직 덜 여문 콩은 그냥 두고, 절반만 수확했다.

얼마 안 되지만 역시 수확의 기쁨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