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곽영미 Aug 11. 2021

매일 그림 그리기

[다섯 줄 그림 에세이] 그림책 따라 그리기


연초부터 매일 그림 그리기를 시도했는데, 

중간에 전자피아노를 사면서 그림 그리기 흐름이 끊겼다.

7월 중순부터 다시 그리기 시작해서, 

드디어 노트 한 권을 다 그렸다.

잘 그리지 못하지만, 

계속 그리다 보니 선이 조금씩 나아지고, 그리기가 빨라졌다.

매일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외적 영향 없이 자신의 의지만으로 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

매일 그리기, 산책하기, 책 읽기, 피아노 치기, 글 쓰기를 하려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물론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서 내려왔지만, 

나란 인간이 직장을 다니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얼마 동안 살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 이런 시간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풀 먹는 고양이, 하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