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

[다섯 줄 사진 에세이] 9월의 마지막, 10월의 첫날

by 곽영미

9월 30일 제주는 날이 흐렸다. 아침 일찍 비가 오다가 그치고, 오후에 잠깐 다시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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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화분 분갈이를 했다. 작은 화분에서 고생하던 치자와 뱅갈고무나무는 각각 화분과 텃밭에 옮겨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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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도 옮겨 심었다. 주변에 있는 박하가 줄기를 너무 많이 뻗어서 좀 크라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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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날이 흐리지만 어제보다 조금 더 밝다. 하늘 구름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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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생강을 잔뜩 사 와서 생강을 심기로 했다. 지금 수확철이라고 하는데, 지금 심어서 살지 모르겠지만 절반 이상을 흙속에 덮어 두었다. 엄마는 겨우내 흙속에 묻어둔 생강을 캐서 먹자고 했다. 과연 그렇게 될까?

잊지 않고 잘 캐야 할 텐데.. 다람쥐도 겨우내 먹을 양식인 도토리를 숨겨놓고 못 찾는 것들이 참나무가 되니, 겨우내 캐지 못한 우리 집 생강도 내년에 싹이 나서 자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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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꽃이 진 석산에서 싹이 돋아서 마당으로 옮겼다. 잎이 좀 자라면 사진을 찍어야겠다.

무화과나무도 잎이 다 지더니, 뿌리가 자리를 잡았는지 새 잎이 나기 시작한다.

어제, 오늘 여러 일로 바쁜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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