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송작가 황초현 Jun 18. 2018

완두콩 하나

희망



갑갑한 콩 꼬투리 안에서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었던

완두콩 오형제.


그 가운데 다섯째는

어느 소녀의 다락방 창문 밖에 떨어졌습니다.


완두콩은

아픈 소녀를 엄마가 간호하고 있는 창문 안 풍경을 보고

소녀에게 힘이 되줘야겠다고 다짐하곤

부지런히 자라 싹을 틔웁니다.    


척박한 곳에서도 쑥쑥 잘 자라는 콩 줄기를 본 소녀는

매일 힘을 얻어서

결국 완쾌했고


완두콩은

소녀를 축복해 주고 싶어서

힘껏 아름다운 꽃을 피웠지요.




이 동화 속 이야기처럼

척박한 땅에서도 희망으로 싹 틔우는

완두콩 하나!!


내 안에, 우리 안에

오늘도 자라고 있을 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라는 계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