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갑갑한 콩 꼬투리 안에서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었던
완두콩 오형제.
그 가운데 다섯째는
어느 소녀의 다락방 창문 밖에 떨어졌습니다.
완두콩은
아픈 소녀를 엄마가 간호하고 있는 창문 안 풍경을 보고
소녀에게 힘이 되줘야겠다고 다짐하곤
부지런히 자라 싹을 틔웁니다.
척박한 곳에서도 쑥쑥 잘 자라는 콩 줄기를 본 소녀는
매일 힘을 얻어서
결국 완쾌했고
완두콩은
소녀를 축복해 주고 싶어서
힘껏 아름다운 꽃을 피웠지요.
이 동화 속 이야기처럼
척박한 땅에서도 희망으로 싹 틔우는
완두콩 하나!!
내 안에, 우리 안에
오늘도 자라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