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꿈을 꾸고, 목표를 이루는 건 나 자신이 해야 한다. 앞으로 가는 길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사람은, 나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 줄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나에게 매일 잘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일을 하는 중간중간에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기로 했다.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타이핑해서, 프린트하고 코팅까지 했다. 식탁 앞 벽에 붙였다.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 휴대폰 배경 화면으로 설정해두기도 했다. 틈날 때마다 정독하고, 깜지 쓰듯 따라 썼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강한 엄마, 멋진 아내다.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나는 오늘 계획한 일을 해낸다. 나는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힘이 있다. 나는 강한 잠재의식을 갖고 있다. 나는 강남 빌딩의 주인이 된다. 나는 1년 안에 1억을 번다.
매일 아침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떤 날은 나를 믿는다는 문장이 먹먹하게 와닿았고, 어떤 날은 한 다면 하는 사람이라는 문장이 나를 뛰게 했다. 빌딩 주인이 된 다는 문장을 쓸 때는 너무 꿈같은 이야기를 쓴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매일 쓰고 말하며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루씩 거르는 날도 있었고,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겨우겨우 쓸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상 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나를 믿어주고 할 수 있다고 용 기를 북돋아 주는 일’이었기에 절대 포기는 하지 않았다.
한 달이 지났을 무렵 신기하게도 자신감이 생겼다. 나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니 하고 싶은 일도, 원하는 것도 더 많이 생겼다. 판매하는 상품의 종류도 늘리고 싶어 졌고, 직원을 고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면 성장한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떤 꿈을 꾸어야 하는지, 목표는 얼마큼 잡아야 하는지 고 민하고 있을 때 누군가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꿈은 본인이 생각하는 것에서 300% 더 크게 가져야 한대 요. 그러면 150%는 무조건 실현할 수 있대요. 강남에 빌딩을 세우는 꿈을 꾸세요. 또 알아요? 강남에 작은 사무실이라도 생 길지?”
꿈은 내 현실에 맞춰서 꾸는 것보다, 그것의 배로 또는 3배, 4배로 꾸면 100%는 이루지 못해도 반은 이루어진다는 말이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주문을 외우듯 매일 되뇌다 보면, 꿈이 곧 현실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오늘도 나의 진심이 내일의 나에게 닿길 바라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