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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Sep 12. 2023

꽃을 보면

- 그리움

꽃같이 맑던 네가 그리워

오늘도 길가에 핀 꽃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꽃을 보면

네가 올 것 같다.


꽃을 보면

네가 와 있는 것 같다.


꽃을 보면

보드라운 꽃잎 같은 희망이

시린 내 가슴을 다시 한번 밝힌다.


그러다 문득 

뜨거운 눈물에 네 얼굴 흐려져

가만히 꽃잎을 어루만져보았다.


만나는 꽃마다 너를,

그리고 간절한 내 마음을

새겨 둔다.


예쁜 너는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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