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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Nov 08. 2023

진짜 대화

오늘처럼 헤아림이 부족하여

마음에서 마음을 오가던 문이 닫힌 날은

진짜 대화가 그립습니다.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도

차츰 오가던 이야기가

서로의 가슴에 스며드는


티격태격하더라도

한바탕 털어놓고 나면

또 서로 조금씩 미안해하다가


그제사 토닥토닥

앞으로는 잘해보자 털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단절이 아닌 연결로 흐르는

진짜 대화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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