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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우면서도 애틋하고 가련한

by 호야아빠

이상한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고 아름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 청춘들을 보면


사랑스러우면서도

애틋하고 가련한 마음이 든다.


이 아름다운 시절을 지나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결국

인생의 겨울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


할머니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어

끝내 죽음에 이르게 될

유한한 존재라는 점을 떠올리게 되면


더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애틋하고 가련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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