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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석현 Jan 26. 2024

한국 노벨상!

'한국 노벨상 제정하자'

몇 년 사이 k-series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k-series는 한국인이 생산한 한국고유의 특색이 묻어있는 산물로써 영화, 드라마, 음식 등을 망라한다. 예컨대 국제적인 영화 시상식 오스카에서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방시혁이 키운 BTS, 김치 등이 있다.


이렇게 한국인이 어깨에 힘이줄 만한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유독 고전을 면치 못 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노벨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이 상은 다이어마이트를 개발한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6개 부문(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학 또는 의학, 평화, 경제학)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상은 한 분야를 깊게 연구한 학자가 수상한 경우에는 자쾌감을 가지고, 수상자를 배출한 국가는 국가경쟁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전 세계 240개 국가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려고 고군분투를 한다. 하지만 한국은 단 한 차례도 이 상을 탄 사람이 없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교육열과 이에 상응하는 높은 4년제 진학률을 가졌지만 매 년 11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는 만족감을 누릴 때 우리는 그저 고개 숙여야 했다.


더욱  암연한 점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모 유투브 영상에 참여해 밝힌 대목이다.  "한국 교육이 변하지 않으면 노벨상 수상은 환상일 뿐이다. 여태까지 시행해 온 한국교육은 태능선수촌처럼 선진국을 추격할 때는 빛을 발휘하는 시스템이였다. 설사 한국인이 노벨상을 탄다면 이는 한국교육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잘났기 때문이다"  현재 수능은 사고력을 묻는 시험이 아니라 정답만을 요구하는 현상을 꼬집은 것이다.




이를 시청한 나로서는 으로 안타깝다. 우리는 노벨상에 대해 무지에 가깝기 때문이다. 톡까고 말하면, 우리는 '노벨상'이라는 말은 귀땁게 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는 선생님들로부터 "여러분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바랍니다"라는 말을 적어도 한 번쯤은 들었다. 더군다나 길거리를 걷다보면 사설교육기관이나 사설기관에서는 '노벨'이라는 단어로 법인명을 짓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렇지만 기실 우리는 이에 대해서 아는 게 거의 없다.

어떻게 하면 이 상을 타는지, 무엇을 평가하는지 등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의미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이래서 나는 정부가 '한국 노벨상'을 제정해 한국인들이 '노벨상'으로 가는 조력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 무슨 말이냐면 노벨상과 같은 방식으로 매 년 한국노벨상을 개최하면 한국인이 노벨상 개념을 이해해 실제 노벨상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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