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가 말하길
"화합하여 잘 지내는 것은 집안을 질서있게 하는 근본이요,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은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이요,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요,
이치를 따지는 것은 집안을 지켜나가는 근본이다."
했으니, 이것은 이른바 네가지 근본이다.
-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중에서
위인들이나 성공자들이 말하는 것은 늘 한결 같습니다. 어떤 조건과 기술적인 면을 떠나서 뿌리가 아주 튼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약용 선생님은 뿌리를 강조하시는데 주자의 네 가지 근본을 토대로 자신이 강조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대로 따라하고 근본을 갈고 닦으면 됩니다. 네 가지 근본을 저역시 가정에 투입해봅니다.
1. 화합하여 잘 지냄으로써 집안을 질서있게 한다.
- 무엇이든 가족과 함께 하기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부대끼고 즐기는 매 순간의 가치가 화합을 만들어냄을 알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최대한 다른 일을 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아내와 시간을 보냅니다. '어른의 의미'는 잠시 꺼둔채 '아이의 의미'에 맞장구를 쳐줍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그것이 가장 아이의 마음, 가족의 마음을 하나가 되는데 중요한 것임을 알기에 한번더 눈빛을 마주쳐주고 반응해주며, 관찰하고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의 흔적을 <맘스 다이어리>를 통해 아내는 소장용 소책자로 늘 엮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스란히 화합의 에너지를 더욱 북돋아줍니다.
2. 부지런하고 검소함으로써 집안을 다스린다.
- 요즘 우리집 새벽의 모습은 새벽 5시경이 되면 아내와 저는 개인적인 시간을 갖곤 합니다. 저부터 시작된 미라클모닝이 아내에게 에너지가 전이가 되어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자신을 만나니 하루가 풍성해짐을 느낍니다. 각자의 미라클 모닝 방식은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매일 하는 이 행위가 결국 집안의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하는 것보다 함께 하기에 더 시너지가 발휘가 됩니다.
그리고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최대한 검소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검소한 미덕에 대해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본보기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독서를 통해 집안을 일으킨다.
- 32살부터 시작된 독서가 어느덧 횟수로 7년이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그저 지식을 알아가는데 좋았던 그 느낌이 이제는 삶에 오롯이 녹아져 저를 일으키고 집안을 일으켜 감이 느껴집니다. 아내와 함께 하니 더 큰 힘이 됩니다. 아이가 없었을 때는 퇴근후 책이야기를 하다가 잠이들었을 정도로 우리는 책에 푹 빠져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글쓰기로 전이가 되어 독서와 글쓰기가 한데 엮여 더욱 풍성해짐이 느껴집니다.
독서는 꿈을 갖게 하였고, 비전을 통해 하나씩 이뤄가는 삶을 만들어 가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책을 만나면서 집안의 뿌리가 점차 확장되어 감이 느껴집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람이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천리라도 불구하고 찾아가야 할 텐데, 지금 나는 아무 수고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그를 만날 수 있다. 책을 구입하는 것이 돈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식량을 싸가지고 먼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 것이 아니겠느냐?
- 최한기
4. 이치를 따짐으로 집안을 지켜나간다.
- 가정의 철학을 세워나갑니다. 철학이 있고 없고는 방향성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이래라 저래라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우리 만이 철학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저희를 더욱 다져갑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우리 가족은 부정적인 요소로부터 멀리하고 최대한 긍정에너지를 갖기를 노력하며 옳고 그름의 분별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근본을 바로서기 위해 노력하니 일상이 보입니다. 아내의 일상, 아이들의 일상, 저의 일상 모두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가치는 결국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점차 덩어리가 키워져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남은 세월 네 가지 근본을 더욱 튼튼히 하여 집안을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