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 목소리로 살아가기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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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 여성 참가자가 곽진언의 '응원'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전 라운드까지 심사위원에게
가창력은 좋으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참가져였다.
'응원'이라는 노래는 가창력을 보여주기 힘든 잔잔한 노래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 노래로 1등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은 이렇게 평했다.
"이제야 진짜 자기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군요."

- 송수용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중에서


DID 마스터 송수용 대표님께서는 요즘 '차의 세계'에 푹 빠지신 것 같습니다.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익히 봐왔던 것이라서 저도 그런 공간에서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생각하면 이뤄진다고나 할까요? 좋은 기회가 왔네요.

금~토요일에 걸쳐 서울을 가게 되었고, 서울 새벽 시간에 DID 마스터 송수용 대표님의 강연이 있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송 대표님의 강연을 들었는데 확실히 예전 보다 더 성숙되고 차분한 DID 메세지였습니다.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저서에 나온 내용들을 실제 경험에 비추어서 직접 바로 앞에서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온 메세지들 였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함께 식사도 하며 귀한 시간을 가진 것도 감사한데 "차 한잔 하러 가야지!"라는 말에 더욱 설레였습니다.
차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저로서는 들어가는 공간부터 짜임새, 절차, 맛의 음미 등 하나하나가 낯설었지만 그 분위기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를정도로 깊이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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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시작으로 말차까지 2시간 남짓 한 시간이 가치있는 나눔과 함께 속이 싹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예 이야기, 차 이야기, 삶 이야기 등 차를 마시면서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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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준 DID 스텝 강사님들과도 좋은 추억을 쌓아봅니다.
차를 마시고 노래 2곡을 들려주시는데 그중 오늘 필사한 이서진의 '응원'이란 노래가 제 마음을 적시는 것 같았습니다.
책속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보면서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찰나였기에 귀한 노래가 하나하나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사람들 틈에서 외롭지 않고
잿빛도시가 익숙해져요
한 평 남짓 나의 집이 아늑한 걸요
한번쯤 멋지게 살고팠는데
이제는 많이 지치나 봐요
괜찮다고 말하는 게 편안해져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누구나 그렇게 살듯이
나에게도 아주 멋진
날개가 있다는 걸 압니다
당당하게 살거라
어머니의 말씀대로
그때처럼 억지처럼 축 쳐진
어깨를 펴봅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며
길을 나섰던 아이는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힘을 내자
누구나 알고 있듯이
누구나 그렇게 살 듯이
나에게도 아주 멋진
날개가 있다는 걸 압니다
어깨를 펴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저에게도 아주 멋진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날개를 활짝펴 움추린 어깨를 펴봅니다.
그 때 비로소 제 목소리를 낼 용기가 생깁니다.
주변을 보면 자신의 목소리는 숨긴채 타인의 소리에 맞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Inner Voice,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은채 말이죠! 힘든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차를 마셨지만 결국 삶을 마시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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