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 어른은 도저히 그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 그렇다고 멈춰 있으면 안 된다.
아이들이 걸음마를 할 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기를 수백 버 반복하듯이 우리 부모들도 계속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부모가 되어보니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아이로 인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하고, 몰랐던 부분들을 배우며, 예전에는 도저히 자발적으로 할 수 없었던 일들도 자식을 위한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그렇게 나를 성장시키고 고된 삶도 이겨 나갈 힘을 길러 주는 동기 부여가다.
- 정선애 <진짜 엄마 준비> 중에서
저는 '성장'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저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강력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더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함께 성장' 입니다.
아이를 기르면서, 부모가 되어보니 쉽지 않음이 몸소 느껴집니다.
육아 휴직 6개월이 그래서 저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육아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죠.
그 덕분에 평생 읽어 보지도 않던 육아서를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읽고, 추천한 것을 제가 읽고! 제가 읽고 좋았던 책을 추천한 것을 아내가 읽는 등 우린 서로 독려하면서, 배워가면서 함께 성장을 했습니다.
성장을 하면서 쭉 잘 갔던 것은 아닙니다. 쉴세 없이 무너지는 감정 덕분에(?) 저와 아내 안에 숨어 있던 '내면 아이'의 실체, 그동안 살면서 아파했던 자아들을 끊임없이 만남으로서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없이 부족한 나'에 대한 인지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이 한뼘 정도는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육아 쉽지 않지요. 그렇다고 포기할 분야도 아닙니다. 링컨의 말을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원수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것이다.
육아가 원수라고 볼 수 없지만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반드시 필요하기에 친구 삼듯이 내 편으로 만드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육아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육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 여깁니다.
그럼 어떻게 육아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느냐.... 제 경험에 의해서는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나. 육아와 나의 사명 시간표를 일치시키자.
제 블로그 공지글 두번째에 있을 정도로 저는 일과 사명을 일치시키는 시간표 확립이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것이 하나가 되었을 때 육아는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닌 성장하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시간으로 바뀌거든요.
https://blog.naver.com/dreamisme/221283638079
부모로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육아를 통해 성장의 시간으로 포섭한다면 아이에게 그 어느때보다 손길이 많이 가는 6세까지의 기간이 헛되이 흘러가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고, 자신의 감정선,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나만의 육아법을 구축해나가면 그 기록이 결국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와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을 줄 수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기록하고, 부모 자신의 생각들을 기록하여 나타난 책이 바로 <진짜 엄마 준비> 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부모들은 기록만 잘해도 책이 될 수 있고, 그리고 반드시 책으로 나와 자신의 경험을 나눠줘야 더욱 가치있는 육아가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둘. 육아서 100권을 읽자!
하은맘 김선미 작가님의 <불량육아>를 읽으면서 정곡을 찔렸던 적이 있습니다. 둥이들을 키우고 돌 되기 직전에 아래와 같은 문구를 만나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돼지를 사육한다고 한다면 그냥키우겠어요? 전문가를 찾아가서 조언도 구해보고, 환경부터 사육하는 방법 하나 하나 조사해보고, 관련서적을 수십권을 탐독한 후에야 조심스럽게 돼지를 키울 것입니다!
그런데 귀하고 귀한 아이를 키우는데 육아서는 전혀보지 않고 주변이 해주는 귀동냥으로 아이를 키운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돼지를 키우는데도 관련서적을 몇십권이나 보는데 아이를 키우는데 육아서의 육자도 보질 않다니!
저를 잠시 돌아보았지요. 그리고 아이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앗뿔싸! 그저 아이가 아이가 아플 때 어떻게 처방해야 되는지 정도의 육아 지식만 갖고, 주변에서 해주는 이야기,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들을 토대로만 아이를 기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 육아서를 읽게 됩니다.
<엄마냄새>, <군대 육아>, <아빠 육아가 아이 미래를 결정한다>, <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법>, <몰입독서>, <하루 나이 독서>, <내면 여행>,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 <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법칙>,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 등 수십권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세계는 진정으로 소중하다.
이 하나를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값진 보물이었습니다. 아이의 의미를 최대한 존중해주기 위해 몸으로 놀아주고, 눈마주쳐주고, 반응해주며, 읽어 주기를 무한 반복했습니다. 더 나아가 육아 마인드를 더욱 구축하기 위해 좋은 육아 문구가 나오면 그것을 받아 적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교과서는 부모라는 사실을 육아서를 통해 알게 되면서 육아 마인드는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서서히 우리만의 육아철학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reamisme/220989852002
스펜서 존슨의 <부모>를 읽으면서 슈바이처 박사님의 명언을 읽고 제 육아, 교육의 모토로 삼았습니다.
아이들은 3가지를 통해 배운다.
본보기를 통해
본보기를 통해
본보기를 통해
- 슈바이처
육아서 100권을 읽다보면 결국 남과 다른 우리만의 길이 보입니다. 그것이 곧 철학이 되고 뿌리가 됩니다. 가정마다 경험과 사고가 다르기에 반드시 육아 철학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Case by Case 이기에 내 아이를 위해서 육아서 탐독은 제가 주장하는 필수적인 요소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셋. 실수해도 괜찮다.
학기초에 아이들에게 <틀려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어줍니다. 표지와 안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선생님께서 아이들 한명 한명이 틀린 것이 아니라 "괜찮아"이 미덕을 발휘하니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틀린 것도 괜찮듯이 실수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싸 안으면 교실이든 가정이든 조화가운데 하나됨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스펜서 존슨의 <멘토> 를 즐겨 읽곤 합니다. 이곳에 우리 어른들이 얼마나 칭찬과 격려에 인색해지는지 알 수 있는데요!
유치원생이 글을 읽기 시작하면 부모는 크게 흥분해서 친척들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이 큰 뉴스를 전하고, 선생님 역시 즐거워하며 아이를 칭찬하지요
그러면 그 아이는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 혼자 알아서 더 많은 단어를 익히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약간의 독립심이 생겨나는 거지요. 이런 과정은 아이가 단어를 읽는 것에서 문장을 읽는 것으로 발전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자라날수록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해주는 칭찬이 줄어든다는 거예요.
선생님이나 부모는 이제 칭찬을 해주기 전에 무언가가 완벽해지기를 기다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지요
- 스펜서 존슨 <멘토> 중에서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니 칭찬은 줄고 작은 실수에도 완벽을 추구하면서 틀렸다고 해버리곤 하니 아이들의 자존감은 더욱 떨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걸음마를 연마하듯 학습도 이런 시각으로 다가가면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배움의 길로 갈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육아를 통해 함께 성장의 꿈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