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배우는 이유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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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천사면 주변이 천국이고,
그대가 악마면 주변이 지옥이다.
주변이 지옥이기 때문에
악마로 살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다.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고
평생 지배를 당하며 산다면,
인간이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 김종원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중에서


공자의 <논어>를 읽으며 관계에 대한 배움을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공자를 공자답게 만든 것은 그 무엇도 아닌 모든 것에서부터 배울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건 보이지 않건, 상황이 좋건 좋지 않건 그 가운데서도 배움을 이끌어내는 정신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플러스 건 마이너스 건 절대값을 씌우니 절대적 배움을 이끌내는 공자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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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다.
- 공자 <논어>


이런 마인드라면 환경을 탓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그 순간 모든것들로 부터 배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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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착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착한 점이 있나 살펴보라.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보면 내게도 그런 나쁜 점이 있나 살펴보라.
이렇게 해야 보탬이 된다.
-<성리서> / <명심보감> 중에서


<명심보감>에서도 공자의 논리와 비슷한 어조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를 탓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자신에게 적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시미 이치로는 <마흔에게>라는 저서에서 '어른'을 이렇게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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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변한다.'
어떻게 변하는 게 좋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어른'이 되는 겁니다.
어른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겁니다.
두 번째,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세 번째, 자기 중심성에서 탈피를 해야 합니다.
- 기시미 이치로 <마흔에게> 중에서


상대방을 탓하기 보다 그 상대방에 영향받는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탓하기 보다 아이들에게 영향받는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도를 탓하기 보다 그 제도 안에서도 배움을 끌어내지 못하는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니 조금씩 남탓하던 습관이 고쳐지면서 저에게 집중이 되어 갑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 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작은 것도 소중한 마음이 생깁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에도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제 자신에게 감사하니 다른 사람 또한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저의 소리를 들으니 다른 사람의 소리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수많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쉽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물론 자신을 이기는 것 조차 버거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기에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억합니다.


나부터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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