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생각
“재미 있는 지옥 한국, 재미 없는 천국 독일”
며칠 전, 함께 식사를 하던 독일의 모 공과대학 교수님이 문득 하신 말씀이다. 자살한 초등학교 교사 등 최근의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떠올라 아리고 아픈 이야기였다.
한국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장소 상황 구분 없이 그토록 재미를 추구하는데 왜 그토록 힘든 사람이 많고, 자살하는 사람이 많을까? 독일에서는 그토록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데도 왜 그토록 사회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사람이 많을까? 재미가 중요한가, 행복이 중요한가?
재미의 추구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에 정답이 아닌 것은 아닐까? 우리는 지나치게 힘들어서 재미를 그토록 추구하게 된 것일까, 아니면 지나치게 재미를 추구하다 보니 그토록 힘들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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