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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드림메신저 Jul 04. 2016

초조함을 버려라. 확 늘어나는 시기는 반드시 온다.


앞에서부터 열심히 필자의 이야기를 읽고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독자가 있다면 축하한다. 가장 빠르게 일본어를 말할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법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어떤 방법이든 하나를 선택했다면 최소 3개월이상은 꾸준히 밀고 나가야 성과가 나타난다. 그렇지 않고 중간에 하다가 그만두고 또 몇 달 있다가 다시 시작한다면 세상에 그 어떤 좋은 방법이 있더라도 허사가 된다. 어학을 배우는 사람들이 이미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외국어를 익히는데 가장 필요한것이  말의 임계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임계점은 흔히 밥을 짓는것에 비유된다. 밥은 어떻게 만드는가? 쌀을 씻고 물을 넣은 다음 밭솥에 넣고 30분 내지 40분을 불로 가열해야 한다. 물이 끓어서 100 도를 넘어가면 밥이 익기 시작하고 어느정도가 지나면 우리가 먹는 밥이 나오게 되는것이다.  이때 중요한것은 물이 끊으면서 수증기가 쌀을 익혀야하는데 물이 끓지 않으면 밥이 될수 없다. 또한 중간에 불을 끄게 되면 밥이 되지 않는다. 이때 쌀을 익게 하는 물의 상태. 즉 끊기 시작한 시점을 임계점이라 한다.


외국어로 말이 나오는것도 이와 비슷하다. 밥솥안에 쌀이 충분히 들어 있어야 하듯이 우리가 학습한 문장들이 뇌속에 많이 들어 있어야 한다. 또한 물이 100 도로 끓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불을 제공해 주어야한다. 중간에 불을 끄면 물은 차가워지므로 불을 때서 다시 물을 100도가 넘도록 뜨겁게 만들어야한다.


바로 이것이 외국어를 단기간에 익히는 비결이다. 지속적으로 단기간에 강한 불을 제공하지못하면 외국어라는 밥이 나올수 없다. 조금만 더 하게 되면 임계점에 다다를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쳐서 포기하게 되고 다시 초급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3개월 이상은 말하기 트레이닝에 매달려야한다. 계속해서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이 온다. 필자는 이 기간을 6개월 정도라고 본다.

영어는 3개월만에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어릴때부터 영어를 어느정도 배웠기 때문이라고 본다. 중학교부터 많은 문장을 이미 보아왔기 때문에 이미 우리의 뇌속에는 많은 단어와 문장이 들어 있다. 이것을 조금만 끓게 만들어주면 되는것이다.


하지만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히라가나 가타카나 같은 글자를 익히고 생기초 문법을 익히고 한자를 익히며 3개월만에 일본어 프리토킹을 한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일본어를 어느정도 글자로 아는데 말하기 훈련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3개월만에 가능할수도 있을것이다.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일본어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누구나 겪는 일이다. 언어 고수들도 이런과정을 모두 거쳤으며 필자도 경험했다. 문제는 단기간이라도 집중력있고 끈기 있게 하다보면 임계점을 넘는 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이다. 초조해하지말고 본인이 선택한 방법을 믿고 재미밌게 말하기 훈련을 실시하다보면 필자처럼 일본어가 어느날 확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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