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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드림메신저 Mar 10. 2016

내가 일본어를 배우게 된 계기 - 1

어린시절 게임센터의 추억

지금으로부터 35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시절. 그렇다 이전에는 국민학교 라고 불리던 시절. 나는 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짜리가 게임센터에서 50원짜리 동전을 손에 쥐고 열심히 게임을 깨기(?) 위해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생각해 보라. 그런데 갑자기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며 등뒤에서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 나의 머리를 낚아 채더니 게임센터 밖으로 질질 끌려 나갔다.


그랬다. 그 이름! 바로 엄마였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집으로 끌려가서 비짜루 몽댕이로 흠신 두들겨 맞으며 울었다. 잘못했어요 빌면서 한참을 울다 엄마도 지치면 그만두셨다. 그런데 나는 내일은 또 어떤 게임을 하지 하며 고민하고 있던 못된 아들이었다.




그 당시 게임은 일본게 일색이었다.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게임이 재미가 있던지... (물론 지금도 게임은 좋아한다. 집에는 PS3, PS4, PS Vita 등의 게임기가 잔뜩 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가도 신기한 것이 있었다. 바로 일본어였다. 꼬부랑 같은 글자가 게임을 하다보면 화면에 자주 나오는 것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무슨 대화하는 화면이 나오는 게임도 있었는데 분명히 한글은 아닌것이 화면에 나오는 것이다. 사실 별거 아닌데 그 당시에는 왜 그리 오기가 생기는 건지. 화면에 나오는 그 글이 무슨 말인지 읽어보고 싶었다. 그 당시에는 순수한 어린아이의 호기심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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