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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드림메신저 Mar 12. 2017

왕초보 영어회화를 위한 좀 더 쉬운 원어민 콘텐츠는?

왕초보 영어회화에는 어려운 미드영어 좀 더 쉬운 콘텐츠가 필요하다

지난 필자의 글인 "미드만이 영어회화를 배우는데 최선일까?"에서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이 왕초보 영어회화 학습에 적합한 리소스라고 생각하나요?" 에 대한 글을 계속해서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이전 "회화가 중요하다면 학습용 미드로 공부하라!"는 글을 읽어보신 독자분이 있다면 이 글이 같은 맥락의 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짐작하시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영어를 문법이나 점수보다는 정말로 회화를 목적으로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뿌리 깊이 잠재되어 있던 일제의 잔재는 공교육을 시작으로 사기업에서도 점수라는 형태로 개인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아직도 영어는 문법이나 읽기, 쓰기 등에 치중되어 있다.

듣고 말하는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에 취직한 후에나 가능하다. 그 이전까지는 문법을 익히고, 읽고, 쓰고하는 페이퍼적인 것에 몰두하고 있다.


우리 집의 경우에도 현재 초등학교 5학년 딸과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있지만 3-4학년까지는 말하기에 치중했다면 5학년 부터는 다시 문법적인 부분에 슬슬 입문하기 시작하고 있다.

당연히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부터 문법에 집중적인 공부를 하게 될 것이다. 왜냐고? 우리나라는 좋은 대학을 가야 하며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비효율적인 국가 교육 정책이나 기업 정책 때문에 우리나라의 영어 경쟁력은 아직도 문법적인 부분은 1위이지만 여전히 영어 교육에 5조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어이없는 현실에 놓여 있다.

이제와서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공교육에서 이런 부분을 바로 잡지 못하기 때문에 시중에 그토록 많은 회화 책들이 범람하고 수많은 영어회화 방법론들이 넘쳐나고 있다.

오늘도 내일도 아마 계속해서 영어 방법론들은 생겨나고 또 반복될 것이다.


누구는 말하기 어법을 통해서 말을 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소리를 듣는 것이 우선이라 한다.

누구는 영어책을 통채로 외워서 해야 한다는 이전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또다시 들고 나오기도 하고 생활에 필요한 문장을 주구장창 외워서 해야 한다고 한다. 

하루 30분만 영어하면 프리토킹이 된다고 하고 심지어는 하루 10분만 원어민이 쓰는 문장을 반복말하기 하면 된다고 하는 것들도 있다. 

가만히 뜯어보면 이런 것들은 몇 년전에 유행했던 방식들을 약간의 포장지에 마케팅 용어만 바꾸어서 변형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영어회화 습득, 아니 외국어 말하기 습득에는 변하지 않는 한가지가 있다. 

바로 "반복"이다.

이 반복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교재로 하느냐에 따라서 회화를 익히는 시간이 단축된다.


재작년에 다시 국내를 휩쓸었던 "로제타스톤"은 Dynamic Immersion 방식으로 이미지를 보면서 듣고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외국어 말하기 프로그램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몇년 전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프로그램을 현대화하여 재 출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없던 제품인것처럼 홍보하고 마케팅하니 한때 사람들의 반응이 왔었다. 홈쇼핑에서는 수십차례의 매진을 이룰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지금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는 OO스쿨도 마찬가지다.

지겹도록 반복을 시킨다. 생활에 익숙한 2어동사(구동사)와 문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겹게 반복을 시킨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당연히 영어가 된다. 

이 방식에서의 핵심은 "끈질기게 따라하기"이다.

좋은 방식이긴 하지만 제풀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은 존재한다.

(물론 모든 외국어 습득하기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전제는 있지만)


미드와 패턴으로 영어를 습득하는 방식은 이미 대세가 되었다.

원어민의 생생한 발음이나 문장을 학습한다는 것은 좋지만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성인 이외에는 학습에 적합하지 않다던지 아니면 너무 수준이 놓다던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발생한다.


하지만 미드와 패턴 방식을 필자가 찬성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제대로된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자주 말하는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미드의 수준이 너무 높다면 한단계 내리면 된다.


미드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미드(?)를 학습하면 되는 것이다.

"미드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의 미드(?)"

그런게 존재하는지 의아해 하는 분들도 많은 것이다.


그렇다! 바로 "학습용 미드"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학습용 미드라고 불리는 것들은 크게 아래의 2가지로 말할 수 있다.


1. Family Album USA

2. Connect With English


이러한 학습용 미드의 장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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