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으로 전근간 조합원을 만나러 갔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저도 둘레길을 걸었다. 박정희 별장있는 그 저도인줄로 알았는데, 그건 거제 저도이고 여긴 창원 저도이다. 근거리에 비슷한 이름의 섬이 있었다니.
지나가는 길에 본 꽃을 찍어대느라 일행보다 걸음이 늦어졌다. 꽃을 찍느라 늦어졌다고 하니 모두들 어디에 꽃이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살펴보며 풀아래 꽃 하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저기 꽃이 있네 말한다.
알고자 하거나 보고자 할 때 보이는 낮은 자리에 있는 꽃. 바로 들꽃의 매력이다. 땅 위에 핀 꽃 어디없나 찾으며 걷다가 만난 아름답고 다양한 들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