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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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삶에 '경쟁'이라는 단어가 없었던 때가 있었나 싶다.


태어남과 동시에. 경쟁이라는 꼬리표를 부여받는다.


본격적인 경쟁은 손에 펜을 집어들 근력이 생기면 시작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도 경쟁한다.


살아남기 위해서......



따라잡기 위해


뒤 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무엇을 향해 가는지 모르는 체.



멈춰서면 안 될듯한 세상에서 살아남기란 참으로 가혹하다.


분명 기계는 아닌데 기계처럼 살아간다.



이따금 멈추어 설 일이 생긴다. 그 순간 지쳐 쓰려진 나를 발견한다.


지쳐 쓰러진 나는 한없이 초라하다.


초라한 나를 바라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먹먹해진 가슴을 부여잡으며 떠올려본다.



나는 무얼 위해 이리도 치열히 살고 있는가.


나는 일을 하기 위한 기계인가.


공허함이 밀려온다.



분명 어렸을 때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소방관, 과학자, 대통령과 같은 꿈 따위 말이다.


경쟁은 그런 꿈을 허용하지 않는다.


효율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꿈을 저버리고 살게 된 지 오래되었다.



꿈을 저버리고 살아도 나름에 목표는 있었다.


잘 사는 것.


내게 잘산다는 건 안정적인 삶을 누리는 것


안정적인 삶을 위해 물질적 풍요는 기본이다.


잘 살기 위해 목표를 세운다.




목표를 향해 부단히 노력해 나갔다.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취업하면 무언가 달라질 줄 알았다. '안정'을 만끽할 줄 알았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내게 '안정'은 없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레이스.


제2막이 시작되었다.


이번 레이스는 심상치 않다. 끝이 없어 보인다.



학교는 실수를 해도 용납이 가능했다. 하지만 사회는 달랐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끝이다. 벼랑 끝으로 떨어진다. 한 번의 실수는 회귀 불능 사태로 치닫게 됨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바이다.


나의 실수를 천사와 같은 자비로운 미소로 겸허히 용납해 줄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새로운 '도전'은 사치다. 허용 불가이다. '안정'이 최고다.



하지만 안정을 위해서는 대가가 따른다. 노력이 필요하다. 나를 채찍질해가며 안정을 맛보기 위해


나는 오늘도 달린다. 언제까지 달려야 할지 의문이다. 하지만 그런데도 달려야만 한다.


흙 속에 들어가야. 끝이 나는 건가 싶다.



"나 잘 달리고 있나?"


"더 빠르게 달려야 하지는 않나?"


"시간을 몇 분, 몇 초 단위로 측정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나?"


매번 나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 찾는다.


육상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을 짜듯. 나의 삶의 뜀박질도 촘촘하게 기록하고 측정한다.



삶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일까? 의문이다.


경쟁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만들어졌을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만 하는가.

잠시 철학자같은 질문을 던져본다.


왜 우리는 경쟁을 위해 살아야만 하는가? 경쟁의 목표는 무엇인가.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다.

분명한건 안정(물질)을 향해 뜀박질 하는 나의 방향성이 문제가 있음은 틀림없다.

대안이 없어 일단 뛰어나갈 뿐이다.


재 정비가 필요하다. 내가 가는 방향은 잘가고 있는게 맞는건지.

어떤 방향을 향해 가야하는지.


나의 직업은 수단에 불과함을 알아야한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적 충족을 위한 '수단'


중요한건 '수단'을 활용하여, 어떻게 살아야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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