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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큐레이터 에드가 Jun 16. 2022

긴 글 쓰기가 버거울 때


긴 글을 쓰기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쉽지 않았다. 매일 매일 긴 글을 쓰기위해 머리를 짜내는 일이 여간 쉽지 않다. 귀찮았다. 긴 글이 내 삶에 도움이 된다는걸 알고부터는 책상 앞에 앉기가 싫었다. 멈추었다. 더 이상 쓸 내용이 없기에 일단은 쉬어가기로 했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해보기로 했다. 글의 구조는 어떻게 짜야하고 어떤 내용을 쓸지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내가 느끼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표현해보기로 한다.







그렇게해보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무엇이든 써볼 수 있을듯 했다. 매일 같이 떠오르는 부산물들을 이제는 표현해도 되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그동안은 부산물을 통해 결겨물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지쳤나 보다. 일단은 부산물이라도 긁어모아 써보기로 하다보니 마음이 가벼우졌다.



어떤 큰 성과를 바라지 않기로했다.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우러나오던 엄청난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잠재우기로 했다. 시작도 하지 않고 어떤 글을 써보면 좋을지 머리를 긁적였던 습관은 잠시 잊어버리기로 했다.



생각만으로는 성과는 없다.


글을 의미 있게 쓰려면 일단은 써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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