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논(論)하다.

by 유니버스

역시 일론 머스크다.

역시 그의 아이디어는 날로 진화하고 있다.

얼마 전 자동차와 가전이 개인의 디지털 자산화가 될 수 있다고 글을 올리고 난 뒤, 일론 머스크가 올린 글과 영상을 보니 이제 정말 자동차의 디지털 자산화는 시기의 문제이지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다.


https://brunch.co.kr/@dreamuniverse/418


첫 접근은 당연히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인이 직접 공유서비스로 활용하면서, 개인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모델을 언급했었는데, 이제는 테슬라 자동차의 컴퓨팅파워를 인공지능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다.


다시 얘기한다면, 움직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인데,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되었던 PC방의 유휴PC들이 생각난다. 대한민국은 역시나 이렇게나 앞서나갔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더 건설적인 의미에서의 창의성이 빛을 발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Wqhk5BjtnI


이렇게 머스크는 미니 데이터센터를 테슬라 자동차로 보고, 차량의 공유 서비스 외에도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이에 차량과 가전의 컴퓨팅파워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지만, 한대가 아닌 여러 대의 가전을 소유한 집에서는 인공지능 정도의 연산은 아니더라도 간단한 연산과 데이터의 저장, 자체적인 구조화들은 가능해 보이고,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한 조건에 의한 원인분석이 아닌 상호 연합학습을 통한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전은 내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 전원이 항상 연결된 기기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기기이지만, 전기를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본업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본질에서 많이 벗어난 정신없는‘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에너지를 절약하여 즉시 보상하는 체계나, 여러 가전제품의 조합으로 풀지 못했던 가전의 오동작 문제를 풀어낸다면, 협업의 중요성, 디지털 자산이 가져다줄 수 있는 보상은 앞으로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가전은 여전히 제조공정 상에서 만들어진 메뉴얼을 동봉하고 있고, 이를 이제 앱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쉽게 찾고 알아서 원인을 찾아주는 일들은 부족하다. 아마도 휴머노이드나 가정용 로봇이 보급되면 이제 그런 걱정들은 모두 사라지겠지만, 자율주행시대에 아직 메뉴얼을 만들어 보급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생각해 봄직하다.


그보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에 준하는 사용자 UX를 통해 ’의무적으로 동봉해야 하는‘ 메뉴얼없이 더 쉽게 사용하고, 모든 활동을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면 당장 로봇이 없어도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노동을 줄이는게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고, 아예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도 같이 병행하는 유연함이 필요할 때다.


자동차가 데이터센터가 된다는 것은 이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이 다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고, 이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대목이다. 내 자원의 유휴범위, 내 자원의 성능, 그리고 내 자원이 만들어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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