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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류 바닐라 Jul 18. 2020

<독서>는 <현실>을 살게 하고 <쓰기>는 <사색>을

<나를 기다리고 있을 주말>을  즐기자. 건배!

벌써 내일 아침이면 주말 신문을 받아 본다. 오늘처럼 모닝커피도 뒷골이 당기게 진하게 마실 테다. 하루를 시작하는 기념의 의미로 맛있는 아침도 먹어야지. ㅡ율이 좋아하는 팬케익을 오랜만에 만들어 먹을까? 아니면 나의 프랑스 유학 동안 루틴이었던 올리브 스파게티를 잔뜩 만들어 먹고 일하면서도 틈틈이 먹을까?ㅡ 혹시 내가 한 주간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한주 내내 속으로 곡소리를 내었었나? 생각해 보니 (과거처럼) 그런 거 같진 않다. 하루하루에 충실했고 즐겼다고 자부한다. 최근 이스타에 적극적으로 독서 기록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먹고 마시고 독서하기를 #eatdrinkread 해시태그와 함께 기록 영상을 남기는 행위는 하루하루를 더 충실하게 살게 만든다. 눈을 뜨고서 명상을 하듯 독서에 집중한다.  하루 동안의 몰입 혹은 독서를 위한 독서를 하기 위한  몰입 단계가 <도움>이 되어 시작한 독서 기록이 하루, 지금 현재를 충실하게 살게 한다. 글로 써서 요즘을 곱씹어 보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몰랐을 사실이다. 와우.


어쨌거나 주말은 또다시 왔고 ㅡ 지금 밤 12시가 훌쩍 넘어 한 시가 되어 가므로. 시간의 신에게 축배를!ㅡ 열심히 일한 후 <나를 기다리고 있을 주말>을 즐겨야지. 신문에 나오는 신간도 레이저의 눈으로 스캔해야지.

최근 독서하는 일상을 굳이 영상으로 기록한다.  아이폰 카메라가 관중 혹은 카페 옆자리와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라도   의식하니 오히려 독서에 몰입을  잘할  있는  아닌가. 최근 내가 저지르고 내가 경험하고 자각하는 느낌을 글로 써내려 가니 생각 없는 인사말처럼 <남은 주말이라도 즐기자> 아닌 <나를 기다리고 있을 주말> 맞이하자는 표현이 감춰둔 것처럼 가슴 밖으로 나오는  기쁨과 깨달음 이라니! 매일 쓰는 행위에 건배! 포스트잇이나 핸드폰 노트 앱에  문장 정도를 매일 끄적인다거나 트위터에 140자를 매일 쓴다면 그도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아무튼, 트위터> 너무 재밌게 읽어서가 아니라. 매일 몰입하는 <독서> 나에게 <현실> 살게 하고 <쓰기> <사색> 대신하여 <깨달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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