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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7

by 유목상점


우리는 서로를 끌어안았다

감격에 겨웠고 서로 눈물도 흘렸다

세기말적 장면이 펼쳐졌다

혼란이 계속되어 재개발 건물들은 폭격기에 의해 파괴되었다

사람이 있어도 건물은 붕괴됐다

먼지가 구름처럼 퍼져 곧 뒤덮일 찰나에 꿈에서 깨어난 모양이다

다시 곱씹어보니 외할머니도 분명히 여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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