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상수필

칠월의 기쁨

매미소리

by 교관

칠월이 되었다. 그리고 벌써 일주일이나 지나가 버렸다. 칠월은 일 년 중에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쨍쨍한 태양이 힘을 본격적으로 발휘하는 여름이기 때문이다.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칠월이 일 년 열두 달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사람이 나다.


정말 거짓말처럼 칠월이 딱 되었을 때 매미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매미소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 쐐에에에 에 하며 아주 시끄럽게 매미들이 우는 소리가 좋다. 매미소리는 시끄럽지만 소리다. 오토바이, 자동차 같은 소음이 아니다. 그래서 매미소리는 참 좋다. 누군가는 매미가 도시에서 다른 소음 때문에 그렇게 시끄럽게 운다고 하는데, 촌으로 가도 매미는 쐐에에에 에 시끄럽게 울더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층간소음으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칠월에 매미들이 소리를 내며 등장했다. 매미소리가 들리지 않는 여름을 상상할 수 있을까.


도심지라고 해도 강변에는 차가 없으니까 저녁에 조깅을 하다가 숲이 있는 곳으로 가면 매미소리가 들린다. 듣기 좋다. 여름이고. 조깅을 하면 땀이 흠뻑 나오고. 너무나 좋다.


한여름방정식 https://youtu.be/-DlIBvJaU8k?si=M2R4VWiMX1DJc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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