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질문 100 : 나는 정말 존재하는 걸까?

(100-4) 인생 질문 100 : 나는 정말 존재하는 걸까? (4)


내가 생각하는 게 진짜 내가 생각하는 거야?

아니, 이건 또 뭔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 생각하니까, ‘나는 누군가?’라는 질문하는 거 아니야?

내 생각은 남이 생각한 것은 마치 내가 생각한 것처럼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거지?

음~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거 아니야? 매트릭스 같은 영화?

허벅지 꼬집어봐? 아픈가 안 아픈가?

좋아, 우선 ‘나는 누군가?’라는 질문은 맨 뒤에서 다시 물어보자. 제일 어려우니까.

훨씬 명백한 거. 나는 존재하는가? 이 질문은 너무 뻔 하지 않아? 바보야?

나는 가끔 길을 걸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지 무지 궁금해 했어?

지금도 궁금해? 그런데 한번보고 사라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래서 그런 생각해봤어. 저 사람들은 진짜로 있는 건가?

그러다 보니 정말 나도 있는 건지 의아해하곤 했지. 그런 적 없어?

나만 있나? 그럼 나는 혹시 정신병자 내지는 사이코 내지는 외계인?

‘병속의 뇌’라는 말도 있잖아? 나는 실체가 없고 뇌만 병속에 있으면서 마치 자기의 온 몸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실험. 혹시 나도 그런 존재는 아닐까?

그렇다면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도?

그럼 그 실험을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다 내 생각 속에 딱딱 들어맞게 만들어야 갰네?

그럼 그 사람이 신이나 다름없는 능력을 갖고 있는 거고, 그럼 신이라고 불러도 되겠네?

그래, 내가 생각하고 있고, 방금 막내하고 포옹했는데, 그 것까지 의심하지는 말아야겠지?

그럼, 내가 존재한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놔~ 너 왜 이러니?

홍재화가 누군가? 모르지? 그건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 지금 너는 존재해? 맞지?

그럼 됐지? 또 뭔 의미?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자는 거야?

홍재화, ‘넓게 평화가 있으라’ 라메? 그럼 됐어! 끝!

그래, 맞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그런데 난 지금 그런 게 궁금해서 이러고 있는 거 아닌가?

난 누구지? 난 왜 있지? 그 것도 하필 지금 이 시점에 이 자리에 있지?

앞으로도 계속 있을까? 그럼 얼마나 계속 있게 될까? 그 때까지 행복하게 살까?

그러려고 사는 걸까? 살다보니 그렇게 되는 걸까?

내가 있다는 것은 좋은 걸까? 지금 행복해? 그럼 좋은 거지?

글쎄, 굳이 행복까지는 아니어도 불행하다고는 별로 느끼지 않지만, 굳이 내가 있어야 하나?

난 왜 하필 지구에 있는 걸까? 화성에나 저 안드로메다의 어느 행성에 있지 않는 걸까?

우연이겠지? 필연일까? 누군가 이렇게 날 일부러 만들지는 않았겠지?

아, 부모님 말고, 신이라든가, 우주의 섭리가 날 만든 건 아니겠지?

만일 내가 세상에 없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별 일없었을까? 아예, 세상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까?

흠~ 과대망상이라고? 나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간다고?

그래, 이것도 쉬운 질문은 아니다. 나 죽어도 세상은 여전히 잘 굴러갈 거야?

그런데, 나 죽으면 어떻게 될까? 천당 갈까? 지옥 갈까? 아니면 아주 깜깜한 세상일까?

죽은 다음 일까지 걱정 하냐고? 천당극락 간다면야 좋겠지만, 지옥 갈까봐?

아니면 천당과 지옥의 중간인 연옥? 정말 천당과 지옥이 있을까?

가끔 신을 믿는다메? 아, 그 가끔 믿는 신한테 혼날까봐? 천당 갈 정도 착하게 살았어?

홍사장의책읽기-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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