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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신발과 헨켈형 신발


걷기의 재해석 :


기능성 신발 중 꽤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발 중 발 구름을 편하게 해주는 마사이신발이 있다. 


밑창이 매우 두툼하고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마사이족은 맨발로 걷는다고 한다. 이 신발은 마케팅에 대단한 성공을 한 케이스로 꼽는다.


그런데 이 신발과 매우 흡사한 신발은 이전부터 있었다.

이른 바 처방화 중의 하나이다. 처방화란 의사의 처방을 받고 신는 신발이란 뜻으로 연관된 질환이 매우 깊은 사람을 위한 신발이다.


바로 Henkel형 신발이다. 

관절염과 다발성 경화증과 같이 만성적으로 딱딱한 발을 가진 환자가 신는 신발이다. 이런 환자는 발의 유연성이 결여되어 보행에 곤란을 느껴 몸의 균형을 느끼는 것조차 어렵다.  헨켈형 신발이 발을 대신해서 '걷게'되도록 발을 앞쪽으로 흔들어 움직이는 굴림형의 두꺼운 바닥으로 되어 있다. 이 신발을 신고 걸을 때는 어느 시점에서도 발목의 각도가 거의 같다. 발목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걷기 때문에 편하게 걷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국내 걷기박사 1호인 이홍렬교수에 의하면 마사이 신발을 오래 신으면 무릎과 허리에 무리를 줄 수있으며, 다리근육과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근력과 유연성이 부족한 사람일 수록 균형을 잡기 어려워 계단이나 내리막길에서 넘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이같은 처방화는 지극히 한정적인 경우에 일시적으로 신어야 함은 당연하다. 2008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교수는 허리가 나쁘거나 발 관절 수술 뒤 재활치료를 하는 사람에게는 마사이신발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근력 강화를 위한 워킹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근력 강화를 위한 걷기는 인체 본래의 힘을 되살리는 것이다. 지나치게 기능을 넣은 신발은 오히려 인체의 자연치유력 회복에 해가 된다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대단히  훌륭한 #필맥스신발을 신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http://www.feelmaxm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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