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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발은 발 관절 움직임을 제한

걷기의 재해석 :


정상적인 발을 위해서 이상적인 신발은 평평하고 앞 볼이 넓으면서 고유감각의 수용 작용을 허용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역학적으로 발허리뼈들이 벌어지면서, 뼈 사이근이 늘어날 것이며, 네 갈래근에서 반사적인 수축의 신호를 낼 것이다. 거기에서 발의 배열이 달라지지 않는 신발의 단순한 설계가 이상적이다. 이러한 신발은 관절들이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작용하고, 뒤꿈치 닿기로부터 발바닥 닿고 앞으로 박차고 전진하는 전 과정에서 적절한 조직으로 체중을 분산한다.  (.......) 여러 가지 '피트니스' 및 '테크노로지' 신발들이 지난 십년동안 시장에 나왔으며 건강과 아름다움의 향상에 이로움이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체중감소를 도와준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웠다', '날씬한 종아리로 만들어준다' 등으로 효용성을 강조한다. 즉 기능성 신발은 특정한 목적때문에 신체의 자연적인 구조와 운동체계를 변경시켜 버린다. 


인간의 발은 걷기에 적합하면서도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진화해왔다. 그런데 기능성 신발은 인체와 발의 최적화된 운동과 걷기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근육의 변형된 작동으로 보상해야 하게 된다.  이러한 변형은 관절을 통해서 흐르는 힘의 부자연스런 변화를 일으킨다. 기능성 신발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제임스 얼의 보행운동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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