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을 강제하는 것이 맞을까?
일은 노동일까, 자아실현의 과정일까?
주 52시간만 일하라고 한다. 왜?
일을 노동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은 아닐까?
일하고 싶어 미쳐본 사람도 꽤 많지 않을까?
미쳐야 미친다는 것도 그런 말 아닐까?
뭐 월급받으며 하는 일이 즐거울 리가 없다고?
그럼 일하면서 자아성취와 자아완성한다는 말은 무엇이지?
마지 못해 일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좋아서 일하는 사람도 있는 거 아닌가?
그럼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하게 내버려 두고, 일하기 싫은 사람은 퇴근하게 하면 되지 않나?
왜 모두 억지로 퇴근하게 하지?
아, 월급장이가 그렇게까지 일중독에 걸릴 리가 있겠냐고?
그거야 말로 퇴직할 때까지 최대한 자신의 노동력을 아끼며, 회사로부터 최대한 혜택을 받자는 이야기 아닌가?
일은 적게 하고 골치는 덜 아프고 혜택은 많이 받았으면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충분한 급여와 안정성이 보장되었으면 하는 건 노동자들의 공통된 마음 아닌가?
그래도 어떤 사람은 일이 좋아서,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회사에 머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발전이 있는 거 아닌가?
마치 무자르 듯이 모든 노동자가 땡하고 퇴근하고 싶어 미치는 사람은 아닐 걸?
그런 사람은 퇴근하게 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남아도 되게 하면 않될까?
일에서 성취욕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지 않을까?
자기 분야를 더 발전시켜보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땡하면 퇴근하고 자기 밥 줄과 관련된 일은 잊고 싶어하는 사람과 일하는 사장 맘은 어떨까?
주 52시간을 강제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논이나 밭에서 농사지을 때 사고방식은 아닐까?
그래도 억지로 남아서 일하는 것은 나쁘지 않나?
그 걸 좀 줄여보자는 데 나는 왜 이런 질문을 하고 있지?
내가 사장이라고 너무 사장 편을 드는 것은 아닐까?
그래, 뭐 든 적당히 하는 게 좋기는 하겠지?
너무 일만하다보면 가정을 놓치는 건 불행한 일이야. 그럼 나는 몇 시간 일할까?
내가 생각해도 자아실현을 꽤 오래하고 있네. 나부터 52시간제 적용시켜야 하나?
아, 자영업자는 52시간이 아니라 500시간이라도 해야 한다고?
아, 옛날이여~ 누가 나에게 월급주면 안 될까? 나 싸요!
그런데 왜 난 취직을 못하지? 능력부족인가?
일이 자아실현이라면 난 이미 부처가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아, 일하는 듯이 안 하는 듯이 설렁설렁해서 실제 몰입시간은 얼마 안된다고?
그 것도 그렇기는 하네. 그런데 몰입해서 오래 일하면 머리가 돌지 않을까?
몰입해서 짧게 일하는 게 나을까, 설렁설렁하며 오래 일하는 게 나을까?
나처럼 느린 사람은 몰입보다는 오래 생각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나오니 다르다고?
그럼 자아실현하는 방법도 다르겠군. 나는 질질 끌다보면 뭔가 나오는 스타일아닐까?
어쨌든 일이 자아실현의 한 방법이면, 주 52시간 안에 자아실현해야 하는 건가?
일이 노동이고 착취면 주 52시간만 착취당하면 되네. 좋아진거 맞지?
흠~ 현대인은 자아실현도 몰입해서 해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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