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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리븐 May 29. 2024

계란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지 마라?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제로 투 원' 7장에서는 거듭제곱법칙을 소개한다. 거듭제곱법칙이란 극소수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벤처케피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극소수의 종목이 결국엔 대다수 종목보다 더 큰 가치를 갖는다는 것이다.



벤처케피털에서는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 중에서 하나라도 대박이 나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한들 수익을 극대화하는 종목을 찾기란 어렵다. 그저 그런 회사들로 포트폴리오가 갖춰질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란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지 마라'와 같은 말을 들으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상식적으로 이렇게 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듭제곱법칙을 아는 사람들은 되도록 적은 곳에 투자하려고 애쓴다.



거듭제곱법칙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 회사의 CEO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서 여러 개의 회사를 운영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한 개인이 여러 개의 커리어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에서 모든 것을 잘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답시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까지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 공부는 '무엇을 하든 다 잘하면 돼'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거듭제곱법칙의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무엇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러한 모습은 결국 대다수의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오히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일 뿐이다.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하나가 나머지 모두를 합친 것보다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피터 틸에 의하면 세상은 이러한 거듭제곱법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는 피터 틸의 말에 다음을 덧붙이고 싶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가장 잘하는 일로 만들어라.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32살에 찾았다. 그것은 독서와 글쓰기, 사유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며, 이곳에 나의 미래가 있다는 확신이 들어 작년 8월에 7년 차 웹 개발자를 그만두고 작가와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좋아하는 일에 미친 듯이 몰입하여 살길 10개월 차, 나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했다. 이젠 좋아하는 일이 가장 잘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과 개인의 삶의 구분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좋아하는 일이 취미이자 노는 것이자 쉬는 것이다. 투여하는 인풋이 다르니 아웃풋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의 교육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스스로 찾아야만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나는 높은 사고력이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생각하는 힘인 사고력이 높으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시도하며 결국 답을 찾는다.



난 나라는 사람을 연구했다. 내가 가진 성향, 무엇을 좋아하는지, 좋아하는 일로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그걸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질문을 만들어 내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능력. 이것은 압도적인 사고력을 갖춘다면 쉽게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먼저 사고력을 높여보길 추천한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좋아하지?'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은 책 <퀀텀 씽킹 인공지능을 이기는 사고력>에 전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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